
언제나 어김없이 온라인상에 알게 모르게 수많은 프로모션 사이트가 오픈한다. 프로모션 대상을 이슈화시켜 매출을 증대시키는 증폭제 역할을 해야 하는 특성 때문일까? 각양각색의 자극적 카피, 이미지 그리고 영상으로 제작된 배너들이 온라인 매체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하지만 코어타깃을 포함한 일반 군중의 관심을 받는 프로모션은 극히 일부분, 대다수의 프로모션은 ‘언제 오픈했나?’ 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조용히 시간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온라인 마케터들과 프로모션 사이트를 이슈화 시키기 위한 크리에이티브 담당자들은 이런 냉정한 현실 속에서 성공적인 프로모션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하면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며, 뇌리 속 깊이 상품을 각인시키는 프로모션 사이트를 만들 수 있을까?”라고 말이다.
그 질문에 대한 훌륭한 식견을 얻을 수 있는 소니의 핸디캠(Handycam) 프로모션 사이트, ‘Cam with Me’를 소개한다. ‘Cam with Me’는 기능과 성능 영역에 초점을 맞추는 일반적인 접근 방식의 캠 프로모션 사이트 방식에서 벗어나 추억을 기록하는 감성매체로 가치를 재해석한다.
‘Cam with Me’는 시작과 함께 ‘핸디캠으로 촬영한 한 아이가 성장하는 그 순간을 무비클립으로 체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짤막한 메시지와 함께 언젠가는 결혼을 통해 부모를 떠날 한 아이의 탄생, 결혼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라이프 사이클을 간결한 UI와 함께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가 될 첫 포문을 연다. 사용자는 타이머가 0부터 시작되어 26세가 될 때까지의 영상을 보게 되며 마치 내 딸아이의 성장기를 오버랩 하듯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된다.
핸디캠을 사용자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기억하게 하는 감성적인 도구로 강력하게 어필함과 더불어 ‘내 아이의 성장과정의 순간은 핸디캠으로 기록해야겠다!’라는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형성, 프로모션 사이트의 궁극적 목표인 상품 구매로의 접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낸다. 코어 타깃의 감성라인과 상품이 가진 감성적인 가치를 놀랄만하게 끌어낸, ‘Came with Me!’ 프로모션 사이트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한 작품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2009 월간 웹 w.e.b.
site close up -written by 박찬헌 올엠 에이전시 사업부 기획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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