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웹은 정보의 전달뿐 아니라 홍보 마케팅의 도구로 사용되면서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매체로 발전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고 교환하던 웹 1.0의 시대에서 벗어나서 정보제공자와 사용자 간의 상호교류 방식의 웹 2.0의 시대로까지 흘러왔다. 이제 기업들은 고객에게 자사의 제품을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디지털 에이전시에 각 기업이 가진 아이텐티티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아디다스 아웃도어 사이트는 다소 허전해 보일 수 있는 3단 기본 레이아웃이지만 사용자의 시선을 잡아주는 제품의 소재를 활용한 3D와 인터랙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사용자로 하여금 재미요소와 궁금증을 유발한다.이 사이트는 제품의 소재를 활용해 자연 환경을 표현하고 제품의 특징을 제대로 살렸다. 탄탄한 기획력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단순히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것만 보여주고, 콘텐츠만을 주입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이 두 가지 요소를 적절히 조합해 모두가 협력한다면, 정말 즐거운 상상으로 힘든 프로젝트도 기분 좋게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사이트는 아디다스 웹 사이트의 Outdoor(이하 아웃도어) 제품을 소개하는 페이지다. 이 페이지는 아웃도어의 소재를 활용해 각 소재의 특징 및 장점을 살려 3D로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단순히 시각적인 요소로 고객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 아닌 치밀한 계획에 따라 제작된 사이트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무리 기획자의 아이디어가 좋고, 비주얼을 담당하는 디자이너와 모션 디자이너의 역량이 높다 할지라도 같은 콘셉트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기업이 말하고자, 원하고자 했던 부분에서 크게 벗어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