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영국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온라인 패션몰
먼저 영국의 웹 환경에 대해 간단히 한국에 비해 인터넷 라인이 그리 빠른 편이 아니다. 설치상의 이유로 유선보다는 무선이 많이 보편화 되어 있으며 한 달에 다운받을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정해져 있는 정액제가 일반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에서 인터넷을 즐기다 영국에 오면 당황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인터넷 환경이다. 그나마 최근 2년 사이에 인터넷 환경이 많이 좋아진 셈이다.
화려한 테크닉이나 비주얼을 강요하는 미국과는 달리 영국의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크리에이티브적인 아이디어가 묻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웹 사이트들 역시 화려한 테크닉이나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기 보다는 절제된 잔잔함 속에서 유저빌리티를 최대한 살린 사이트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영국의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라인 패션몰을 소개할까 한다.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영국임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을 위한 옷들은 한국보다도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Topshop, ASOS, H&M이 유명한데 Topshop은 콜렉트(Collect) 숍의 성격을 가진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옷을 모아서 판매하는 곳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젊은이들이 가장 즐겨찾는 패션몰로 온라인몰을 통한 판매도 동시에 이루어진다. H&M은 Topshop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옷을 판매한다. 이에 반해 ASOS는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 패션몰만을 통하여 옷을 판매하는 곳으로 온라인 패션몰에서 만큼은 오프라인의 Topshop과 H&M의 아성을 깨고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곳이다. 특히 ASOS는 유명 연예인들이 입는 옷들의 디자인들을 발 빠르게 적용한 중저가대의 옷을 만들어 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들 온라인몰들을 살펴 보면 화려한 배너가 돌아가고 수많은 이미지들이 배치된 한국의 쇼핑몰과는 달리 무척이나 정적이고 절제된 레이아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Topshop과 ASOS는 html 기반으로 구매자가 옷을 구입함에 있어서 꼭 필요한 요소들은 반드시 넣어두고 군더더기 부분은 최대한 억제한 절제를 보여준다. 그리고 H&M은 풀플래시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효과를 자제하고 사용자로 하여금 옷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빠른 인터넷 환경으로 인해 제약이 거의 없는 한국의 환경상 조금이라도 더 방문객들을 붙잡고 싶은 욕심에 넣은 현란한 연출들이 오히려 옷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이상으로 영국 통신원으로서의 첫 소식을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패션몰로 시작해 보았다. 앞으로 디자이너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슈들을 재밌게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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