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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WEB] - 웃는앙마의 모바일 X파일: 휴대폰 대기화면 서비스
디자인스푼  |  2012.08.28 18:10:29

웃는앙마의 모바일 X파일: 휴대폰 대기화면 서비스

 
현재 모든 단말기에 각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핫키가 존재한다. 하지만 '과연 몇 배의 클릭률을 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할 수 밖에 없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무선인터넷 요금에 대한 부담감일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말기의 무선인터넷 핫키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선인터넷 접속키에 대한 부담감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을 한번씩은 해 봤을 것이다. "휴대폰에 있는 무선인터넷 접속키를 누르면 돈 나가는 거 맞지?"라는 생각. 일본의 야후는 단말기 제조사와 제휴한 뒤 핫키(단말기에 버튼형태로 존재하는 있는 바로가기 버튼)를 넣으면서 무선인터넷 클릭률이 무려 75배나 높아졌다고 한다.

그럼 우리나라는? 현재 모든 단말기에 각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핫키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통사를 생각하지 않고 웹에서 현재 페이지뷰(PV, page view)가 가장 높은 네이버를 핫키로 넣는다 하더라도 ‘과연 몇 배의 클릭률을 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할 수 밖에 없다.

그 이유 중에 분명한 하나는 무선인터넷 요금에 대한 부담감일 것이다. 그렇다면 요금이 낮아진다고 과연 많은 시간을 무선인터넷으로 즐길 수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과 주변 지인의 생각을 조합해 보자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말기의 무선인터넷 핫키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기화면서비스의 공통적인 조건

그래서 각 통신사는 최신 정보를 휴대폰 대기화면에서 제공함으로써 무선인터넷 사용에 부담을 느꼈던 고객에게 무선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통사 3사 ‘대기화면서비스’의 공통적인 조건은 무엇일까? 첫째, 가치 있는 생활밀착형 정보를 고객에게 쉽고 편리하게 제공할 것. 둘째, 원하는 정보가 어디에 위치했는지도 모른 채 무조건 찾아다녀야 했던 무선 인터넷 접속에서 이젠 버튼 하나로 다양한 최신 정보 바로 확인 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공할 것. 셋째, 정액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의 경우 무료 및 할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 넷째, 고객 맞춤별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것. 덕분에 이통사들은 기존의 폐쇄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대기화면을 최대한 개방,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기화면서비스의 화려한 변천사

SKT는 지난 2005년 4월 ‘지능형 로봇 에이전트’를 표방하며 인공지능 ‘일미리(1mm)’가 ‘사용자와 휴대폰 캐릭터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용자의 성향을 데이터로 축적해 사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최단의 접속 경로로 제공할 것’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특히 보다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1mm 엑스퍼트 에이전트(Expert Agent)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하는 등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여기서 ‘엑스퍼트 에이전트’란 캐릭터가 사용자의 취향 및 휴대폰 사용 패턴을 분석 한 뒤 특정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외부의 전문 서비스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말한다.
하지만 너무 앞선 생각이었을까? 그 당시 대단히 혁신적인 서비스인건 분명했지만 유료서비스에서 무료서비스로 전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미리 서비스는 2006년 12월말을 마지막으로 조용히 사라졌다.  하지만 각 사용자의 맞춤정보 대기화면 서비스의 시작을 예고 했다고 볼 수 있다.
그 후 ‘T인터렉티브’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휴대폰 화면에서 자신이 설정한 무선인터넷 콘텐츠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지능형 서비스가 아니라 대기화면 서비스의 한 종류임을 밝힌바 있는데, T인터렉티브의 핵심서비스인 '티커'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CF까지 선보였지만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역시나 역부족이었다.
 
 

 
현재는 ‘T인터렉티브v2’의 베타 테스트를 끝내고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T인터렉티브v2’의 가장 큰 특징은 단말기에서 위젯(widget) 형태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며 사용자에게 최적의 자유도를 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특징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KTF에서 출시했던 ‘팝업’서비스 또한 저조한 가입자수로 인해 지능형 서비스의 기본 취지에서 벗어나 주요 모바일 콘텐츠 유통 창구 역할 정도의 서비스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얼마 후 국내 최초로 단말기 대기화면상에서 사용자가 설정한 여러 개 콘텐츠 및 정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위젯형 ‘멀티팝업’ 서비스를 선보였다.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설정할 수 있고, 원하는 정보를 휴대폰 대기화면에서 손쉽게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멀티팝업’은 SKT와 LGT보다 먼저 모바일형 위젯을 선보였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자꾸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LGT 역시 대기화면서비스 ‘오늘은?’을 2007년 3월에 오픈 한 바 있다. 유료서비스로(월 이용료 900원)이긴 하지만 저렴한 이용료로 단말기의 무선인터넷 연결 없이도 하루 8회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최신정보를 대기화면에 뉴스, 날씨, 스포츠, 연예, 운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대기화면서비스가 가야 할 멀고도 험한 길

각 이통3사가 단말기에서 대기화면서비스를 시도한 이유 중 하나는 당연히, 사용자들이 휴대폰을 항상 지니고 다니게 할 수 있다는데 있다. 다른 어떤 물건보다 휴대폰에 애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휴대폰 UI로 접근하는 방식에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어떻게 감성적으로 접근하며, 어떤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데스크탑에 적용하는 위젯마저도 기대 이하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서비스 시장이 구성될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단말기 성능은 갈수록 높아지고는 있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의 비주얼과 기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도 험해 보인다.
  
 
글. 김용환 디스트릭트홀딩스 FX사업부 UX Planner
정리. 윤유성 기자 baby@websmedi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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