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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WEB] - 온라인 랜드 플랫폼 시대 개막 땅 쓰실 분 찾습니다
디자인스푼  |  2012.09.10 11:12:12

온라인 랜드 플랫폼 시대 개막 땅 쓰실 분 찾습니다

이제는 옛말이 돼버린 복덕방은 오늘날의 부동산공인중개소와 같은 의미다. 자신에게 필요한 집이나 땅, 상가를 알아보려면 발품을 팔아 온 동네 부동산공인중개소를 들락거려야 하는 것이 현실. 하지만 21세기에 그런 일은 더 이상 필요치 않다. 온라인에서 복덕방 역할을 대신해주는 커뮤니티가 있기 때문이다.

 
글 이효민 <트렌드 인사이트> 에디터




이번 행사 어디서 하지?

A기업 홍 대리는 지난주 회의에 결정됐던 프로모션 진행을 맡게 됐다. 자사 브랜드인 B의 프로모션 기획은 대략 마무리 됐는데, 야외 장소 섭외가 걱정이다. 프로모션 콘셉트에 어울리고 지리적으로 적합한 곳을 섭외하고 싶지만 녹록치 않다. 광고 대행사에 맡기지 않고 직접 알아볼 수 없을까?
기업 광고를 위한 프로모션, 사교 모임, 100여 명의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모일 대규모 행사, 회사 야유회 등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만 가능한 일이 있다. 마치 주문한 듯 행사 특성에 정확히 부합하는 장소를 찾기는 어렵다. 단기 행사나 급조된 행사를 준비하고자 한다면 상황은 더욱 곤란하다. 직접 가보지 않고도 상품 고르듯 현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간단히 비교할 수 있는 ‘땅’ 찾기 서비스는 없을까?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새로운 서비스, FIELD LOVER를 통해 미개척 분야인 랜드 마켓의 가치와 숨겨진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자.



좋은 땅 소개해 드립니다

이 같은 문구는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아파트, 주택 등 집과 관련된 임대와 매매 계약을 진행 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면, FIELD LOVER는 지어져 있는 건물보다 그 바탕인 ‘땅’에 주목한다. 행사, 모임, 프로모션 등 야외 공간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위한 장소를 임대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소규모 파티부터 큰 행사까지, 야외 행사를 진행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적절한 장소 섭외다. 사용자는 다른 사람이 소유한 땅들을 간편히 확인하고 적합한 장소를 고를 수 있으며, 땅을 갖고 있는 소유자도 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땅을 홍보하고 남에게 빌려줄 수 있다. FIELD LOVER를 통해 빌린 땅은 이벤트, 친목활동, 스포츠, 원예, 승마, 가축 기르기, 항공, 상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원하는 땅을 찾고 빌릴 수 있을까? 사용자가 공간을 구한다는 메시지를 등록하면, FIELD LOVER 운영자는 이 메시지를 게시판에 등록하거나 트위터에 올려준다. 일단 사용자가 회원으로 등록되거나 로그인 상태가 되면 요구에 맞는 필드 리스트를 보여준다. 또, 사용하길 원하는 특정 필드의 이름이나 키워드를 통해 원하는 장소를 찾을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의 소유지를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해당 필드를 소개하는 몇 가지 사진과 설명을 첨부하고 받고자 하는 가격을 책정해 등록할 수 있다. 자신이 작성한 리스트에 대해 언제든 수정도 가능하다. 빌릴 땅을 예약하는 것도, 사용자가 원하는 땅을 고르는 것도 모두 무료이며 수익은 FIELD LOV ER 사이트에 게재된 광고로부터 얻을 수 있다.


빌리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에게 모두 유용한 서비스

FIELD LOVER의 목적은 땅을 임대해 줄 때 발생하는 귀찮은 일들을 없애고, 소유지를 지속적으로 임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이 서비스는 빌리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 모두에게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땅을 빌려주는 사람은 자신의 소유지를 FIELD LOVER에 등록하면 자신의 소유지를 지속적으로 노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용도에 맞을 경우 지속적인 임대가 가능하다. 간단한 등록 한 번으로 ‘놀고 있는 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 빌리는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본래 땅은 번거롭더라도 시간을 투자해 직접 가보지 않는 이상 다른 땅과 차분히 비교해 선택하기 어렵다. 여기에서는 접속 한 번으로 쉽게 비교가 가능하며, 원하는 용도에 따라 고를 수 있고 빌리는 비용 이외에 소개비나 정보비가 들지 않아 접근이 용이하다. 이처럼 미래에는 부동산 공인중개소 형태가 진화해, 보다 손쉽게 필요한 장소를 찾고 대여할 수 있는 이른바 ‘랜드 플랫폼’이 생길 것이다.




랜드 플랫폼의 비즈니스 가치

기존에 땅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용도로 개발하기 이전에는 가치를 활용하기 어려웠고, 설령 누군가에게 빌려준다 해도 장기 임대가 대부분이었다. 이것도 부지가 넓은 땅에만 해당될 뿐 작은 규모는 의미 없이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았다. 빌리는 사람도 마찬가지. 적당한 용도의 장소를 찾고 싶어도 어느 곳이 좋은지, 빌릴 수 있는지, 사용 가능한지 모르기 때문에 장소를 섭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이러한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개발된다면 필요에 따라 적당한 장소를 빠르고 쉽게 섭외할 수 있고, 땅 소유주도 임대업으로 연결해 손쉽게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된다. 결과적으로 양쪽 모두 이익이 되는 윈-윈 플랫폼이다.
물론 보완할 부분이 많다. 기존에 빌리고, 빌려주는 간단한 서비스에서 나아가 이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의뢰에 맞는 장소 컨설팅 서비스를 더해 더욱 가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 현재 시스템은 사용자가 등록한 땅 정보를 중심으로 단순 검색만 가능토록 돼 있어,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확신하기 어렵다. 땅에 대한 정보 옆에 용도를 설명하는 아이콘이 있어 활용례를 추가 설명해 주고 있지만, 임대를 원하는 목적에 따른 컨설팅 서비스가 더해진다면 한층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이벤트를 기획하는 사람이 적합한 장소를 구한다고 생각해보자. 넓은 땅,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벤트 목적에 맞는 장소를 추천해 준다든지 타깃을 분석해 그들이 밀집돼 있거나 왕래가 잦은 지역을 추천하는 등 컨설팅 세분화를 통해 소비자는 차별화된 가치를 얻을 수 있다. 누군가에게 빌리고 빌려주는 일차원적 관계에서 진화해 정확한 분석을 더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해야 한다.

편집자 주. 트렌드인사이트(
www.trendinsight.biz)는 마케팅 트렌드 미디어 공동체로서, 이에 관심을 둔 관련 종사자, 학계, 학생들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습니다. 보다 세분화되는 미래 마켓에 대비해, 변화의 시발점인 마이크로 트렌드의 징후들을 캐취하고 이를 시장타깃, 전략, 스타트업 기업이나 상품 사례 등을 통해 비즈니스 관점으로 풀어내 마이크로마켓 인사이트를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등록된 땅에 대한 정보 리스트를 보여준다. 물론 SNS와도 연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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