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d by Jason Bruges Studio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 제이슨 브러지스Jason Bruges의 설치물 작업으로
런던 빅토리아 & 알버트 뮤지업Victoria and Albert Museum에 전시 중인
"Mirror, Mirror"라는 이름을 가진 작품입니다.
LED 패널과 주위 모습들을 반영할 수 있는 카메라로 구성되어진 작품으로,
LED 패널들이 마치 수면 위에 떠있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실제로 떠있다기 보단 세워져 있다는 표현이 맞겠죠?^^
이 작품은 카메라에 들어오는 관람객, 주변의 지형, 지물들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
수집된 정보들을 LED패널로 전달하고 난 후,
수 십 개의 화이트 LED로 새롭게 시각적으로 재창조하도록 하였습니다.
카메라에서 LED로 재창조되어진 모습들을 한 줄기 빛으로 담아내어 반영하고,
그렇게 반영된 아름다운 빛의 덩어리들을 다시금,
물의 표면을 매개체로 하여, 또 한 번 그 모습을 담도록 한 부분이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종의 인터랙션을 이용한 작품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LED와 수면,
두 번에 걸쳐서 그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반영Reflection할 수 있게 말이에요.
그래서 작품의 제목이...
"Mirror, Mirror"
인가 봅니다^^
수면에 일렁거리는 빛에 반사된, 또 다른 빛의 모습들이
저마다의 각기 다른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 환경, 색, 밤과 낮, 일조량의 차이에 따라
숲 속의 호수... 안개낀 바닷가에서 보이는 등대의 모습,
조용한 호수에서 물고기의 작은 몸짓으로 인해 생겨나는 물의 파동,
잔잔한 호수의 모습 등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보이는 것이 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