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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s 포스팅 - 우리는 만나고 또 배워갑니다.
하동욱  |  2010.03.08 03:09:53

디자이너로 성장하면서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 그 속에서
존경하는 선배나 멘토로 삼고픈 분들이 생기게 됩니다.
 
 
나보다 다양한 경험과 좋은 실력을 갖고있는 모습으로 만나게도 되고
같은 나이의 같은 연차지만 열정과 태도가 남달라서 배우고픈 사람으로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때론 높은 산 처럼 대단한 사람이여서 감히 흉내라도 낼 수 있을지, 그와같은 업적이나 커리어를 나도 쌓아갈 수 있을지
참 멀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 그는 정말 천재적이여서 아예 다른 세상의 사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나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데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좋아하는 사람인 경우도 있고, 나만 그의 멋과 내공을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디자이너, 디자인 관련 종사자들, 다른 분야의 디자이너들, 디자인 외에도 배울 것이 많은 분들을
찾아다니면서 적극적으로 만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디자이너라고 명함을 들고 다니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 중에 왜이리 찌질한 사람들이 많은지요?
소심하고 대책없이 자존심만 강하고 감정적이고 즉흥적이며 노력하지 않고, 자기입장만 생각하고, 준 만큼은 절대 기대할
수 없고, 아름다운 일을 하는 사람이 지저분한 것들을 주로 생각하고, 유연할 것과 고집부릴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폭넓고 지혜로운 선택보다는 현재의 입장과 이기심에, 가치있는 관계와 의미들을 잃어버리는 디자이너가 참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본인도 깊은 반성을 하며 이전까지 난 참 찌질하게 소심하게 살아왔구나 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마주하게 되고 다짐하게 됩니다.
 

 비단 디자이너 뿐만 아니겠지만 우리가 디자이너 이므로 디자이너의 사회와 구성원으로
국한을 지어서 얘기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앉아 있기만 좋아해서 세상과 소통하지 않는 편이여서 디자인을 하게 된 것이
아닌데요. 내성적이고 소극적이여서 작업중에는 내 영역을 안전히 보호받기 때문에 이 직업을 택한 것이 아닌데 말이죠.
개성이 강하고 남다른 세상을 살려는 모습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우리의 일속에, 생활속에 물들어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디자이너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기를 권합니다. 그래서 욕을 먹고 어리석고 이기적이며 자신의 일 밖에 모른다는
뒷얘기와 함께, 좋은 친구나 동료로 함께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장점을 흡수하고, 그들의 단점과 부족함 속에서 나또한 그렇게 살아오고 행동한 것은 아닌지
돌이켜 점검 해보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들의 장점에 집중하여 칭찬하고 그것을 배우면서 알아가고 싶다고 표현하세요.
모든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장점과 재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느끼고 감동하며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오히려 제각기 다른 연약함과 실패의 요인들을 찾느라 불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경우가 우리에게는
정말이지 없기를 바랍니다.
 


 



어릴 적 내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작은 사회를 체험한 후 흔히들 말하는 '성인'의 나이를 초과하여
일과 생활을 스스로 책임져오는 시간에 놓여진 우리들 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배울 것이 많고 갈길이 멀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 더 훌륭한 디자이너들을 계속 만나고 본받으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과거속에 반복되는 사람들 과거에 묻혀 지내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내 동료들에게, 내가아는 나의 디자이너들에게 조금이라도 전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려면
이제부터라도 변화되는 모습과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 속의 외침을 느끼게해야 합니다.
 
 
성장을 바라고 부단히 노력하는 디자이너들이 많습니다. 이곳 디멘토에도 아직 얼굴한번 못봤지만
따듯한 눈빛과 열정어린 초롱함이 서려있는 디자이너들이 각자의 일터와 가정에서
자신의 꿈과 발전을 위해 오늘도 땀을 흘리며 자신의 밭을 일구고 있습니다.
함께 만나게 될 때에 서로의 수고와 애환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대해주시고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노하우와 영감 그리고 무한 에너지를 거리낌없이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다른 커뮤니티나 관련 종사자들의 모임에서는 꿈꾸기 힘든 어쩌면 매우 불가능한 이상향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도 이전에, 많은 것을 나누면서 살아 왔다거나, 그러기에 충분한 재능과 업적이 많은 사람들은 분명 아닙니다.
 
 
하지만, 같은 맥락의 꿈과 계획, 그리고 공감대를 갖고있는 우리들이
서로의 성장에 자극과 도전이 되어주고, 조언받을 여건이 안될 때에
각자가 경험한 것으로 노하우를 나누는 행동들이 모이고 이어져서
불필요한 수고를 덜어주고 우리가 나아 가야할 길을 튼튼하고 안전하며 빨리 뛸 수도 있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것은 순수한 마음과 열정으로 이제 한창 디자인의 기초를 닦으며 공부를 하고있는 예비 디자이너 후배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정보의 나눔터와 인맥의 통로가 됩니다.
 
 
중요한 순간에는 혼자서 결정하고 디자인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일이 빈번한 우리들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한마디의 통창력있는 조언을 해준 선생님의 깨달음 어린, 삶의 철학과 경험이 녹아든
'조언'이 들어있습니다.
 

 
 

 
우리는 자주 조언하고, 듣고, 보려고 합니다. 이것은 열정과 신념으로 일하는 우리들의 앞날에
큰 자산이 되고 힘겨울 때 바라보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위안이 됩니다.
이것을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행동을 시작할 때 현실이 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의 본질도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일인 것처럼
좀더 시야를 넓히고 따듯한 뜻을 품으면서 다시 시작합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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