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퀸 김연아
현대는 광고의 홍수 시대라고 불린다. 그만큼 광고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광고를 통해 대부분의 상품을 선택한다. 그러나 광고가 생활화된 요즘, 많은 소비자들은 광고의 필요성보다는 광고에 의해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받고 있으며, 허위 . 과대 광고에 의해 '광고는 나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광고를 볼 때, 그 결과물만을 보게 된다. 그러나 광고에는 광고 이면의 광고들이 있다. 요즘 리콜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차를 예를 들어보자. 신문 한쪽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광고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광고를 제작한 사람들에 이것은 하나의 창조 공간이며, 이 자동차를 디자인한 사람들에게는 꿈이 실현된 곳이다. 또 자동차를 조립한 사람들에게 이것은 그들이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해냈는가를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일에 관련된 사람들에게는 그들을 의존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으며, 이 광고에 의해 그들은 삶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은 광고를 보고 물건을 산다. 시간과 돈을 절약하고 선택하게 하는 것이 광고의 메시지다. 결국 광고는 공정의 한 과정이며, 그 결과물로서 꼭 필요한 것으로 존재한다.
광고는 꼭 필요한 것이다. '꼭 필요한 것'에는 너무 광고적이거나 조장되지 않은 공통적인 중립성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광고 역시 하나의 브랜드이며, 다른 브랜드처럼 계속 프리테이션하고 수정하는 일련의 끝없는 작업이다. 광고는 장기간에 걸친 토털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광고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핵심이 되는 요소임을 인지해야 한다.
○ 광고는 경쟁력을 창출하고 조성한다.
○ 광고는 제품 혁신을 가져온다.
○ 광고는 대량생산에 따라 많은 일자리를 만든다.
○ 광고는 부수적으로 적절한 미디어를 제공한다.
○ 광고는 다양한 오락사업을 돕는다. 특히 스포츠.
○ 이 모든 것을 엮어서 광고는 소비자에게 선택의 권리를 가져다준다.
일반 매체를 통해 광고를 싣는 것은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방응을 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리고 광고가 우리의 삶의 방법에 얼마나 많이 침투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는 광고를 통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을 아주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이것은 그 이전에 우리의 삶에서 전혀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다.
혹시 누군가 '광고는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게 만든다'고 말한다면, 이런 것들을 상상해보자. 어느 가정의 욕실에 잘 알려진 브랜드의 치약이 있다. 갑자기 어떤 사람이 이 치약이 안좋다고 이야기한다면 당장 사용을 중단하겠는가? 단지 다른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식탁에 놓인 콘프레이크는 꼭 먹어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아침 식사를 간편하고 영양가있게 먹기 위해서 먹는다. 또한 유명 브랜드의 인스턴트 라면 역시 꼭 먹어야 할 이유가 없다. 그렇지만 그것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외에도 휴대폰이나 운동화의 상표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광고는 지금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상품이나 상표를 더욱 발전시킨다. 광고는 이 제품을 개발하지는 않았다. 단지 이 제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을 뿐이다. 즉 제품을 개발하지 않은 사람들이 이 제품이 개발되어야 할 가치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 소비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능률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
현대의 광고인들은 많은 비판가들에게 공격을 받는다. 그리고 인플레이션 . 실업 . 경기침체 등 당장 부딪히는 문제 등에 대한 비난을 무시할 수만도 없다. 때문에 광고인들은 광고의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은 장점들, 광고에 의해 창출되는 경쟁력 . 제품혁신 . 소비의 선택 등이 그것이다.
예를들어 미디어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TV를 볼 때 우리는 '왜 저렇게 많은 광고가 필요할까?' 라고 생각한다. TV 광고는 단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도와줄 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다영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만약 TV광고가 없다면? 여전히 신제품들은 생산되는데, 신제품의 생산 여부를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소비자들은 들어보지도 못한 물건을 사게 될까?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광고가 없다면 기업은 신제품을 개발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공장을 폐쇄되고 구인난은 심각해질 것이며 사람들은 물건을 살 돈이 없게 된다. 마트 진열장에 있는 제품의 반이 없어질 것이고 조지 오웰 소설에나 있을 법한 절망적인 얼굴을 한 사람들의 행렬이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광고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캐나다 밴쿠버에는 2010 동계올림픽의 뜨거운 응원이 펼쳐지고 있다. 어떤 스포츠 경기를 보더라도 그 행사를 후원한 회사들의 광고를 볼 수 있다. 그 광고들이 선수들의 페이를 주는 데 한몫을 하며, 또한 관람객들을 모으고 경기장을 유지시킨다. 광고에서 이 예산을 충당하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서 마련해야 한다. 예를들어 우리의 입장권 가격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