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개인용 젓가락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젓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일본의 경우,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나무 젓가락은 대량의 쓰레기를 양산하는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개인용 젓가락도 일본인들을 100% 만족시켜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식사를 시작하겠다는 신호처럼 여겨지는, 나무 젓가락을 둘로 쪼갤 때의 소리와 감각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일본 디자인 스튜디오 MicroWorks 의 'StickPecker' 젓가락입니다.

일단, 젓가락의 디자인부터 특이합니다.

젓가락 손잡이 부분이 딱따구리와 나무 모습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젓가락을 움직이면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듯 보이고, 보관할 때는 두 쪽이 자연스럽게 합쳐집니다.

딱따구리 아래 쪽에는 자석이 붙어있네요...

자석으로 붙어있는 젓가락을 떼는 느낌이 나무 젓가락과 흡사하도록 고안했다고 합니다.

 

쓰레기는 줄이면서 느낌은 그대로 살려주는 '딱따구리 젓가락'

심플하면서 자연미를 갖춘 디자인과 어울려 식탁의 분위기를 띄워주는 아이디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