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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s 포스팅 - 출판문화의 상징적 지표 표지디자인
퀸스향  |  2010.04.07 19:19:03

저자 -AJ 제이콥스(미,에스콰이어 편집자)
일러스트-퀸스향
출판사-세종서적
 
 
고도의 정신적 작업의 결과물인 책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디자이너에게 있어 어쩌면 가장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왜냐하면 저자의 언어적 메시지가 던져주는 기본 정보 위에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 속에서 하나의 이미지를 창조적으로 선별해 내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특히 표지 디자인의 경우는 책의 얼굴로서 책의 전체 내용을 이미지화하는 것이며 그 디자인적 측면이 너무 지나쳐 내용을 과장 손상시켜서는 안되며 또 너무 얄팍한 아이디어만 노출시켜서는 그 책 내용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표지 디자이너로서의 사명은 어떠한 단행본이든 간에 그 책의 중요한 내용의 이미지를 절도 있게 총괄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하며 창조적 결단력의 소유자이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기본 능력하에서만이 그 책이 던져주는 다양한 이미지 가운데 대표적인 이미지를 선택 최종적으로 표지화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표지 디자인이란 책 디자인 전체 과정의 최정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단행본의 표지 디자인은 너무 기교가 튀어서는 안되며 그렇다고 해서 너무 심플해서도 안 된다. 물론 이러한 사실은 책의 성격상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하겠으나 중요한 것은 어떠한 방법을 쓰든간에 책 전체에 흐르는 이미지의 흐름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책 표지 디자인의 기법은 다양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법이 일러스트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신선한 상상력의 충격을 독자에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것은 아마도 리얼리즘 기법에 입각한 디자인 기법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외에도 전문서적이나 연감 등의 책은 단순히 타이포그래피 측면에서만 디자인 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
 
문화가 발전하고 특히 출판환경의 확장으로 인한 책 종류의 다양성은 표지 디자이너로 하여금 책 종류에 따라 미로와 같은 사색의 길을 요구할 것이다. 어쩌면 작가보다 더 많은 이미지의 낱말을 떠올려야 할지도 모른다. 
 
잡지의 경우는 지금까지 이야기한 단행본류의 표지 디자인과는 약간 다르다. 표지에 대한 디자인 개념적 접근에 있어 최초의 가장 성공적인 적용이 광고 아트렉터인 조지 로이스에 의해 시작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표지는 기본적으로 책의 내용을 광고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특히 부각되는 편집기사를 선택함으로써 최대의 흥미를 낳을 수 있는 언어와 이미지 컨셉을 설정해야만 한다.
 
때때로 언어와 이미지 가운데 언어적 요소가 우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표지는 사진의 이미지에 의존한다. 이러한 개념 접근은 확장되고 발전되어 「타임」 「뉴스위크」 등의 잡지에도 폭 넓게 사용되었다. 결국 표지란 출판의 성격과 스타일의 중요한 지표이며 편집자나 디자이너는 표지의 디렉션에 창의적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주목할 만한 표지 디자인의 또다른 창조적 측면이 바로 로고타입이다. 어떻게 잡지명이 표현될 것인가 이 문제는 디자이너가 기업 이미지 디자인을 할 때와 유사하다. 여기에는 잡지 수 만큼이나 많은 해결이 있다.
 
잡지의 표지는 가장 중요한 페이지다. 그것은 잡지의 얼굴이며 사람의 얼굴처럼 그것의 개성을 표출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따라서 그것은 상대적으로 그 특성을 드러냄에 있어 일관성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표지는 인간처럼 심각한 질병이나 부상을 당했을 시는 어떤 개혁이 요구된다. 따라서 잡지 표지는 비록 작은 변화는 인정될지라도 큰 레이아웃의 변화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수술을 가하면 안 된다. 그런 완전한 잡지의 편집성을 살리기 위한 착상의 전개는 이러한 바탕하에서 전개해야만 한다.
 
 좋은 잡지 표지를 창작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명심 할 사항이 있다. 가장 먼저 잡지의 특성 및 톤을 표지만큼 드러내 주는 것은 없다는 사실이다. 두번째로 표지는 독자로 하여금 시선을 집중키 위해 다이나믹하게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셋째로 매호마다 어떤 동일성을 느낄 수 있게끔 지속하는 개성을 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그러면서도 매호마다 쉽게 구별할 수 있게끔 충분한 융통성은 지니고 있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독자를 이끌어 들여 그 내용 속으로 들어가게끔 유도해야 한다.
 
표지의 톤을 성립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잡지명이며 일러스트의 사용 유무이다. 이러한 잡지의 이름은 사실 독자에게 발간된 잡지의 신속한 동일성을 파악할 수 있게끔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만 염두해 둔다면 어떠한 타이포그래픽적 제한도 없다.
 
대부분의 잡지는 일러스트와 표지제호와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어떤 잡지는 제호만으로도 이루어진다. 그 경우 잡지는 어떤 톤을 지니게 된다. 뉴스 관계 잡지들은 신속한 정보전달을 위해서 가볍게 제호만으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내용에 사진들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경우에는 표지에 한두 컷 정도의 시각 자료가 포함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 표지는 잡지 내용의 성격을 정확히 그려낼 수 없다.
 
일러스트레이션이 결부된 표지의 경우 표지의 전반적 디자인의 성격은 잡지가 만들어 내는 인상에 큰 영향을 끼친다. 아마도 표지에 여러 요소를 결합함에 의해 잡지의 생동감이 얻어질런지 모른다. 또한 극히 제한된 요소만을 균형과 조화를 위해 표지에 이용한다면 그 어떤 권위적인 기존의 것을 소구하려는 보수적인 틀이 제거될런지 모른다.
 
독자로 하여금 주의를 집중시키게 하기 위해 대부분의 디자이너는 사진을 이용한다. 만약 어떤 디자인의 대표적 사례가 있다고 한다면 그 표지란 독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단 하나의 충격적인 사진을 이용하는 것일 것이다. 컬러라든가 글자 또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결국 표지 디자인은 독자와 저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최초의 관문으로서 고도의 창의성과 아트디렉션의 종합성을 요구한다. 따라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다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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