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Color Month' 라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무지개 도로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주차 구획을 구분하는 표시입니다.

파란색과 흰색 구역은 유료주차, 빨간색과 흰색은 주차금지, 무지개색 구역은 무료 주차!!!

무지개색 만큼이나 기분 좋은 무료 주차 구역이네요... ^^

이 캠페인에 동참한 곳은 이스라엘 최대의 페인트 유통회사 'Tambour'

'Color Month'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스러운 회사입니다.

'Tambour' 의 페인트로 거리를 단장하였고, 무지개색 도로는 'Tambour' 구역으로 불리웠습니다.

도시 입장에서는 거리를 화사하게 단장하고, 회사에서는 도시 전체를 이용하여 홍보를 하였으니...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이벤트였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공공 디자인에 관심이 높습니다.

디자인 강국이라고 자부하기까지 합니다.

물론, 훌륭한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인정받고는 있지만...

여전히 우리 도시를 표현하고 있는 것은 회색빛으로 도배된 거리와 정돈되지 못하고 흐트러진 시설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쯤 무지개 거리를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