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한 장을 받습니다.
이 명함에는 한 신사의 뒷 모습이 디자인되어있습니다.
반으로 접혀있기에 펼쳐봅니다.
말끔하게 양복을 입고 차렷 자세로 서있는 신사의 앞 모습이 명함 전체를 채우고 있습니다.
디자인만으로도 꽤 독특한 명함이네요...
펼쳤던 명함을 다시 반으로 접습니다.
누구의 명함일까요?
'Mosai Institute of Japanese Language' (Mosai 일본어 학원)
인도에 있는 이 학원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일본 신사의 전신 사진을 펼쳤다 접었다 하면서, 마치 그가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려면 인사하는 법부터 익혀야겠죠...
언어를 습득한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명함을 통하여 그들의 문화까지 전파하는 일본인의 아이디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