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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WEB] - 일본 우편 역사로의 여행 Japan Post
월간 웹[w.e.b.]  |  2010.02.18 23:59:40

 
사이트의 인트로는 사각거리는 연필 소리와 약간의 사용 팁이 있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기분 좋은 허밍으로 시작한다. 일본 우정국 역사의 시작부터 시간에 따라 전개되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확인해 나가면 허밍으로 시작한 음악은 좀 더 웅장한 느낌으로 전환된다. 형태만 살아있는 선을 클릭하면 하나하나의 새로운 히스토리가 설명되는데 사람의 등장과 함께 약간의 코멘트가 있고 각각의 영역을 보고 나면 우편봉투에서 볼 수 있음직한 도장이 화면에 하나씩 찍혀 나간다. 재미있는 것은 중간마다 우정국에 대한 정보가 퀴즈형태로 구성되며 퀴즈에 대한 결과를 퍼센티지로 보여주는 스토리와 화면구성이다.
우정국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에 적절한 메타포의 선택과 스토리 구성, 감성을 돋보이게 하는 사운드의 활용이 재미있다. 군더더기 없고 흥미로운 스토리 설정, 혼란스럽지 않은 인터랙션 구성이 눈여겨 볼만하다.

 
 
 
아이디어 구상 과정에서 쉽지 않은 것이 감성 전달을 위한 설정을 판단할 때가 아닌가 싶다. 감성은 매우 주관적이어서 구상을 해내는 디자이너의 판단마저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수의 사용자가 감성을 받아들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객관적인 감성을 판단해야 하는데 이것을 다수의 사용자에게 확인하지 않고 적절한 판단을 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판단이 매끄럽게 해결되지 않은 경우 단지 장치를 위한 장치, 꼭 필요치 않을 것 같은 불필요한 인터랙션, 과도한 장식 등 공들여 쏟아부운 아이디어들이 하나하나의 군더더기로 전락해버리기 쉽다.

Japan Post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는 주요한 꼭지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적절한 설정, 섬세함과 군더더기 표현의 구분, 하나로 모이는 모든 구성의 꼭지점을 잃지 않는 끈기, 실험과 대중성을 버무릴 수 있는 세련됨 등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사이트들에서 공통으로 발견할 수 있는 노력이 아닌가 싶다. 또한 일본디자인 특유의 날카롭지만,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 또한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2009 월간 웹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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