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루 입니다. 즐거운 여름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네... 저 돌아 왔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한주 두주 쉰다는게 그만 여름이 지나가 버렸네요.

약속드렸던 회화리터칭은 리플에 남겼듯이 강좌로 올리기에는 너무 부족한것 같아 포기하고 오늘 이렇게 좀더 나은 강좌로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강좌는 쉽게 말해서 "화장" 입니다.

여자분들이 매일 같이 하는 화장이 오늘 드릴 강좌의 메인 테마 입니다.

포토샾에 왠 화장?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

 

우선 이미지 파일을 불러 옵니다. 오늘은 강짱이 아닌 세계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일명 세카츄)의 영화 버젼 주인공 나가사와 마사미짱 입니다. (우리나라엔 윤은혜 닮은 사람으로도 유명하지요. 아닌가?)

 

사진을 불러오셨다면 다른이름으로 저장하기를 실행해 주세요. 그리고 다시 원본사진을 다시 불러와 주세요. 밑의 사진처럼 하시면 됩니다. (jpg파일이 원본이고, psd파일이 작업할 이미지 입니다) 왜 두게의 같은 이미지가 필요한지는 조금 있다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작업할 이미지를 제가 전에 해 드렸던 선 따오기 강좌대로 선을 따옵니다. (두가지 강좌를 드렸는데 어떤것도 상관 없습니다. 저는 편의상 첫번째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선으로 만든 이미지에서 지우게 툴로 떡진 부분을 (모자이크처럼 된 부분들, 이 이미지에선 눈) 선만 남기고 지워 주세요. 그리고 잡티들도 지워 주시고요 (전 이 부분을 그냥 넘겼습니다. 너무 게을러서)

 

 

다음으로 투명한 레이어를 하나 만들어 줍니다. 이 레이어에는 바탕색 (화장으로 따지면 파운데이션이) 들어 가게 됩니다.

 

 

툴바에서 히스토리 브러쉬 툴을 선택합니다. 오파시티는 20에서 30사이로 하시고 브러쉬 크기는 좀 크게, 그리고 브러쉬 스타일은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저는 그냥 라이트 파스텔 브러쉬를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설정한 브러쉬로 새로만든 레이어 전체를 칠해 줍니다. 이 작업에서 왠만하면 한 클릭에 끝내주세요. 여러클릭으로 나눠서 칠하면 얼룩이 져서 보기 좋지 않을수 있습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아래와 같이 그림위에 기름종이를 두고 스케치 한것처럼 됩니다. 

 

다음은 이 그림위에다 색조 화장을 입히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명조와 디테일 입니다. (제가 미술학도가 아니라서 정확히 뭐가 중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생각에 이렇다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어두운 부분부터 칠해 나갑니다. 색은 아래와 같이 아이드랍툴로 필요한 색을 원본사진에서 얻어옵니다. 이렇게해서 필요없이 여러가지 색을 칠해보지 않고 필요한 색을 얻을수 있습니다. 이 이유때문에 두개의 작업창을 열어 놓고 합니다. (팁: 아이드랍툴로 색을 찍으면 배경색으로 지정이 됩니다. 그러니 주의)

 

브러쉬는 아무거나 원하시는 브러쉬를 선택하세요 (수체화풍을 원하시면 워터 브러쉬, 파스텔톤을 원하시면 파스텔 등등). 싸이즈는 넓은 부분은 넓게, 좁고 디테일한 부분은 얇게 설정하시고요. 오파시티는 마찬가지로 30이하가 좋습니다. 너무 강하면 색이 너무 강해져서 칠하기가 힘듭니다.

 

브러쉬툴을 이용해 색을 칠해보시면 알게 되시겠지만, 마음대로 칠해지지가 않지요. 어디는 너무 어둡고, 또 어디는 번지고, 디테일은 뭉게지고. 해결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브러쉬를 자유자제로 사용할수 있게 숙달 되는 것이고요. 다른 하나는 포토샾은 기능을 이용하는 것 입니다.

 

첫번째는 확실하지만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 그리고 그럴거면 포토샾을 사용하는 의미가 없지요 (차라리 페인터를 사용하지요). 두번째 방법은 아트 히스토리 브러쉬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아트히스토리 브러쉬를 이용해서 색이 번진거나 디테일이 뭉게진곳을 살살 문질러 줍니다 (오파시티 30이하) 주의할 점은 아트히스토리 브러쉬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지금까지 파스텔 브러쉬나 워터브러쉬같은 질감들이 사라질수 있습니다. 즉 더이상 그림이 아닌 사진이 되 버리는 것이지요. 이것또한 연습이 필요하지만 첫번째 방법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지요. ^^  (처음에는 두번째 방법을 쓰시고 숙달이 되시면 첫번째 방법을 쓰시는게 좋겠지요)

 

 

원본과 비교했을 때 어떻습니까? (여기까지 작업하는데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상 한루의 날림 강좌였습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쪽지나 리플 남겨주세요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TIP: 저장했다 후에 다시 하기위해 열었지만 히스토리 브러쉬 작업이 불가능 할때.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 문제로 고생하셨겠지요. 오랜시간 작업 했는데 저장했다 다시하면 히스토리 브러쉬가 사용불능이라니...

해결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원본 사진을 새로운 레이어에 하나 복사를 해 놓습니다. 작업 할 때에는 보이지 않게 하고 작업을 하시고 저장을 하세요.

저장했던 작업을 다시 불러왔을 때 원본사진이 들어 있는 레이어만 보이게 하고 나머지는 감춰 둡니다. 그리고 레이어 옵션에서 모든 레이어 들을 합쳐 주세요.

그렇게 하면 원본 사진만 남지요. 그리고 히스토리 창에 가셔서 레이어를 합친 작업 내역을 스냅샷으로 만들어 줍니다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하면 드랍 다운 메뉴에 있습니다) 그리고 히스토리에서 레이어를 합쳤던 작업을 지워 줍니다. 그리고 히스토리 브러쉬는 스냅샷에 지정해 주시면 히스토리 브러쉬 작업을 하실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1) 새로운 레이어에 원본 사진을 카피해 둔다. (작업중에는 눈을 꺼 보이지 않게 한다)

 

2) 작업을 저장했다 다시 불러왔을 때, 원본 사진이 들어 있는 레이어만 나두고 나머지는 꺼서 레이어를 합친다 (Flatten image 나 Merge all)

3) 히스토리 창에서 2)의 작업 내역을 스냅샷으로 만든다.

4) 히스토리 창에서 2)의 작업 내역을 지운다 (모든 레이어가 원상태로 돌아 온다)

5) 히스토리 창에서 히스토리 브러쉬를 스냅샷에 지정해 준다.

6) 원본 레이어를 끄고 나머지를 켜 작업을 속행한다.

 

 

 
 
 
 <눈 작업 요령>
 

 

보시는 봐와 같이 명암등을 대충 칠해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히스토리 브러쉬로 약간의 디테일을 복원 하는 거지요. 히스토리 브러쉬를 너무 사용해서 느낌이 안난다면 다시 반복하세요. 계속해서 연습하다 보면 감이 잡힐겁니다.

[익숙치 않은 이미지래디로 gif를 만들었더니 색감이 좀 이상해 졌네요.]